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월드컵 결승전에 앞서 피파에 1분 40초짜리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 시작에 앞서 영상 상영을 요청한 겁니다. <br /> <br />'나는 우크라이나인'이라는 글씨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젤렌스키는 축구와 달리 전쟁에선 페어플레이로 승부를 가리지 않는다며 평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축구공으로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어떤 나라가 가장 강한지 가리지만 포탄으로는 그럴 수 없습니다. 초록색 그라운드에선 가능해도 붉은색 전장에선 불가능한 일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지지해 달라며 이번 겨울 평화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지구촌 평화 정상회의에 동참해서 평화의 챔피언이 되십시오. 월드컵 결승전과 함께 전쟁의 끝도 지켜봅시다. 우크라이나에 영광을!]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는 월드컵 결승전에 상영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보낸 성명을 통해 개최국인 카타르는 영상 상영을 지지했지만 피파가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파는 해당 영상이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상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식 논평을 통해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영상에서 평화를 호소했을 뿐 어떠한 정치적 주장도 담지 않았다며 피파가 세계인을 하나로 모으는 축구 정신을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개인 자격 참가도 막아달라고 국제올림픽 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1916531393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